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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더후라이팬 한양대점

안심 후라이드 (16,800원)

소스는 오리지날, 핫칠리로 선택. 모자를것 같아서 추가로 더 사려고했는데 안그래도 된다며 많이 담아줬다.

비록 감자튀김이 반이긴하지만 양은 많다.

다른 부위없이 전부 안심이라 나같은 닭가슴살 유저에게는 최고의 선택.

더후라이팬 한양대점.

여기서 처음 먹었던게 2010년이니까 매장이 자주 바뀌는 한양대 상권과 경쟁이 치열한 치킨 프랜차이즈임을 고려하면 굉장히 장수하는 곳이다.

하지만 저녁때면 항상 꽉차서 자리가 없던 몇년전과 달리 요즘엔 한산한걸 보면 확실히 예전같진 않은모양이다. 

나도 몇년만에 가게된건데 일단 메뉴판에 예전엔 없던 별 이상한 메뉴들이 많이 생겼더라.

전에는 안심 후라이드랑 다리살 후라이드 딱 두가지밖에 없었다.

이렇게 온갖 잡다한 메뉴들을 추가했다는건 그만큼 장사가 안된다는걸 의미한다.

전에는 안심 후라이드만 팔아도 자리가 없어서 못먹었으니까말이다.

그리고 주인이 바뀐건지 어떻게된건진 모르겠지만 치킨의 맛도 예전보다 못해졌다.

주문하니까 아주 자랑스럽게 5분이면 나온다고할때부터 이미 답이 나온거였는데, 미리 튀겨놨다가 주문 들어오면 살짝 데우다시피 다시 한번 튀겨서 내주는거다. 그렇지 않고선 5분만에 나오기는 불가능.

그렇다보니 육즙도 없고 식감이 뻣뻣하다. 예전엔 속이 촉촉하고 안심답게 아주 부드러웠다.

같이 나오는 감자튀김은 더 심각했는데 한눈에 딱봐도 색부터가 시커먼게 여러번 튀긴 모습이다.

당연히 딱딱하다. 예전엔 포테이토칩 과자마냥 색이 뽀얗고 바삭했는데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됐다.

하지만 치킨양은 오히려 예전보다 많이 주는것 같았다. 전에는 감자튀김만 잔뜩 줬지 치킨은 몇조각 없었다.

그리고 소스가 모자랄것 같아 추가로 더 사겠다니까 그럴필요 없다며 듬뿍 담아준것도 마음에 들었다.

가격대비 양도 괜찮고 무엇보다 닭가슴살 좋아하는 입장에선 희귀한 안심 메뉴가 대표 메뉴라는점이 큰 메리트지만 예전에 비해 맛이 너무 떨어져서 다시 사먹을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