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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대만] 마선당

 

기본반찬은 이자카야에 나오는 완두콩 한가지. 이게 은근히 맛있었다.

 

새우 볶음밥 (170NTD)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정식같은건지 만두랑 팥죽같은게 함께 나옴.

 

맑은 우육면 (210NTD)

 

홍샤오 우육면 (190NTD)

 

그냥 만두 (70NTD)

 

군만두 (75NTD)

 

비슷한데 한쪽면이 구워져나온다.

 

타이베이 셋째날 성품서점 들렸다 점심 먹으러 간 마선당.

이곳은 미리 찾아보고 간건 아니고 그냥 쇼핑몰 식당가 돌아다니다 괜찮아 보여서 들어갔다.

우육면, 볶음밥, 만두등 대표적인 대만 음식들을 파는 식당인데 나중에 찾아보니 타이베이에서 우육면으로 꽤 알려진 곳이라고 함.

일단 먼저 갔던 허름한 우육면집과는 달리 매장이 깔끔하고 쾌적해서 좋았고 아직 한국인들 인기 맛집은 아닌지 한글 메뉴판은 따로 없음.

먼저 새우 볶음밥이 나왔는데 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평범한 수준의 맛이었는데 삼일간 먹은 음식들이 너무 별로여서 상대적으로 더 맛있게 느껴졌었다.

우육면은 진한 육수의 홍샤오 우육면과 맑은 육수의 칭둔 우육면을 하나씩 시켰는데 전날 먹었던 우육면보다는 훨씬 나았다.

홍샤오 우육면은 빨갛지도 않고 맵지도 않았지만 간이 짭짜름하게 잘 맞았고 육수도 진해서 좋았다. 대만 특유의향도 강하지 않아서 별로 거부감이 없었음.

칭둔 우육면은 국물맛이 깔끔하긴 했지만 좀 심심해서 내 스타일은 아니었음.

만두도 두 접시 주문했는데 기본 만두는 딱히 특별하진 않았지만 맛은 괜찮았다.

한쪽면만 지저낸 만두는 처음봐서 특이했는데 찐만두의 부드러운맛과 구워진 부분의 바삭함이 조화돼서 또 다른 느낌이었다.

삼일동안 대만 음식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낮아지고 있던탓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꽤 만족스러운 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