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만 배달시켜 먹다가 좀 물리는것 같아서 안먹어본 곳을 찾다 이름이 재미있어서 주문해본 응급실 떡볶이.(행당점)
맵기가 4단계 구조인데 부상맛->중상맛->혼수상태맛->사망맛 순으로 맵다고해서 3단계인 혼수상태맛으로 고름.
일단 포장 용기부터 국물 많은것까지 엽떡 벤치마킹한 형태고 떡볶이 대신 오뎅 많은 메뉴 있는것까지 똑같다.
난 떡보다 오뎅을 좋아해서 오뎅 메뉴 있는건 좋다. 신불은 맛있긴한데 떡볶이에 오뎅이 안들어가서 아쉬움.
맛은 그냥 엽떡과 비슷한 맛으로 딱히 특별한건 없었다. 매운 정도도 3단계치고는 그렇게 많이 맵지 않음.
김말이, 잡채말이도 그냥 평범하고 순대가 쫄깃하고 맛이 괜찮다.
그리고 순대 양이 엄청 많은데 거의 죠스 떡볶이 순대 두배 이상 되는듯.
포토리뷰 남긴다고하면 쿨피스랑 서비스를 챙겨주는데 튀김오뎅 3개랑 계란찜을 넣어줬다.
튀김오뎅은 오뎅을 두꺼운걸 써서 신불처럼 쫄깃한맛이 안나서 별로.
계란찜은.. 서비스로 준거니 뭐라 하긴 그렇지만 계란에다 뭘 섞은건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절대 계란 100%는 아닌것 같다. 왜냐면 계란맛이 하나도 안남.
하긴 서비스로 저렇게 많은양을 주는데 100% 계란을 쓰겠냐싶기도하다.
근데 그럴거면 차라리 제대로 된 다른걸 주던가 아님 아예 안주는게 낫다고 본다.
맛없는거 주면 괜히 주고도 욕먹음.
결국 계란찜은 반도 안먹고 다 버렸고 결과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만 나오게 됐다.
전체적으로 맛은 무난하나 떡볶이 기본 사이즈가 14,000원이라 둘이 먹기엔 부담스럽고 국물도 이렇게 묽은것보단 신불처럼 진한게 난 더 맛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