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

The Cranberries - No Need to Argue (1994)



데뷔앨범도 괜찮았지만 2집은 모든면에서 업그레이드 됐다.
사운드는 더 깔끔하게 다듬어졌고 곡들의 스타일도 더 다양해졌다.
도롤레스의 보컬은 데뷔앨범에선 독특하고 신비로운것이었지만 이 앨범에서부터는 완전히 완성된 상태가되어 크랜베리스의 음악 자체를 이끌어 나가고있다.
표현도 더 풍부해져서 때론 부드럽게 때론 강하게 다양한 보컬을 들려준다.

그리고 이 앨범에서부터 현재까지 도롤레스의 이미지로 각인된 금발의 커트머리가 등장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모습의 도롤레스를 당연한것으로 생각하지만 1집 당시 도롤레스는 흑발에 단발머리였다. (개인적으론 이때를 더 좋아함)

그리고 재밌는점은 1집 자켓에 나온 쇼파가 2집 자켓에도 똑같이 등장한다.
우리나라에서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삽입되어 인기를 끌었던 Ode To My Family와 두말하면 입아픈 히트곡 Zombie에 힘입어 상업적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은 앨범이다.

여러모로 볼때 크랜베리스의 완성을 알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