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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No Doubt - Tragic Kingdom (1995)


노 다웃하면 떠오르는것은?
1. Don't Speak
2. 그웬 스테파니
3. 스카펑크
4. 개빈 로스데일

대략 이정도일것이다.
사실 Don't Speak만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노 다웃이 스카펑크 밴드라는 사실조차 모르겠지만 이곡이 앨범내에서 혼자 따로노는듯이 느껴지는곡임과 동시에 이들을 돈방석에 앉혀준 곡이란것은 재미있는 부분이다.
어찌보면 라디오헤드의 Creep과 비슷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Just a Girl이나 Spiderwebs같은 다른곡도 좋다고 해봐야 별로 의미없는 것이다.
막 인기를 얻기 시작할 무렵 락계의 마돈나란 별칭에 그웬 스테파니는 별다른 불만이 없었던거 같았는데,
이젠 마돈나가 자기 흉내를 낸다는말에 그런적없다고 불쾌함을 드러내는걸 보면 그웬 스테파니도 많이 크긴 컸나보다.

하지만 여성 락 보컬리스트로는 드물게 대놓고 섹시함을 컨셉으로삼고 패션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며 솔로로 전향해 앨범을 내는 음악적 욕심과 더 나아가서 영화배우로의 야망까지 펼쳐나가는걸 보면 마돈나가 안떠오를래야 안떠오를 수 가 없다.
부쉬의 보컬이었던 개빈 로스데일과 결혼해 락커부부로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은것도 그렇고, 확실히 그웬 스테파니는 음악과 함께하다 마치는 인생으론 만족 할 수 없는 뮤지션보단 엔터테이너로써의 기질이 다분한 여자다.

물론 노래도 잘하지만, 뭐 그렇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