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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Drugstore - White Magic for Lovers (1998)



처음 이 앨범을 들었을때 '아. 이건.. 대박이다'하는 생각뿐이었다.
왜 대박이냐 묻는다면, 그냥 내 취향에 맞았으니까.
웬만큼 브릿팝이나 드림팝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 좋아할만한 그런 음악이 가득 실려있다.
기본적으로 어두운 빛깔의 음악이지만 너무 가라앉지도 않고 너무 지글거리지도 않는 사운드속에 편안함과 나른함이 교차한다.

가녀린듯하면서 허스키한 이사벨의 보컬도 매력있고 곡들의 멜로디도 무척 좋다.
이쪽계열치고는 비교적 밝은(?)편이고 난해하지도 않아서 드림팝 입문용으로도 권할만하다.
톰 요크와 듀엣으로 부른 El President때문에 관심을 많이 받은 음반이지만 Sober나 I Know I Could같은곡이 더 좋고 Never Come Down, I Don't Wanna be Here Without You, White Magic for Lovers도 좋다.
쓰다보니 다 좋네.. 근데 진짜 다 좋다.
이런 앨범이 돈주고 사도 아깝지않은 그런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