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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에머이 왕십리점

양지 쌀국수 (9,800원)

불고기 쌀국수 (12,000원)

넴 (6,900원)


왕십리역사 봉추찜닭 나가고 그 자리에 에머이 들어온지 꽤 됐는데 이제서야 처음 가봤다.

2,3년 전만해도 포메인을 한달에 몇번씩 갈정도였는데 포메인 안간지도 벌써 1년이 넘었고 에머이도 분짜 유행할때 자주 갔었지만 요샌 잘 안간다.

최근엔 저렴하면서도 맛도 괜찮은 쌀국수집들이 많다보니 굳이 만원 넘게 주고 사먹기엔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쌀국수가 사실 그렇게 비쌀 이유가 없는 음식인데 그동안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너무 많이 해먹었다.

하지만 이날 가보니 올해초 먹었을때보다 대략 천원정도씩 가격이 올랐더라.

이젠 그냥 딱 봐도 비싸다고 느껴지는 가격임.

어쨌건 양지, 불고기 쌀국수에 롤만두(넴) 추가해서 먹었는데 에머이가 분짜로 유명해졌지만 롤만두를 갈때마다 무조건 먹을정도로 좋아하는데 왕십리점은 만두가 정말 맛 없었다.

일단 더럽게 못튀겼는데 겉으로봐도 한쪽면만 시커멓고 다른면은 허옇게 튀겨짐.

그리고 언제 튀긴건지 하나도 안뜨겁고 미적지근함.

에머이 매장 가본곳 중 여기 만두가 가장 맛 없었다.

쌀국수는 괜찮았지만 역시나 가격 대비 양은 적다.

그나저나 10년 가까이 꿀빨던 왕십리 포메인은 에머이 들어와서 타격이 꽤 클 듯.. 예전엔 저녁시간때 무조건 웨이팅 있었는데 요샌 기다리는걸 본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