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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Marilyn Manson - Antichrist Superstar (1996)



당시 국내에서는 [Smells Like Children]앨범의 Sweet Dream이 많이 알려지면서 맨슨의 엽기행각이 화제거리가 되고있었다.
지금은 그저 맛간 광대정도로 취급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10여년전 맨슨의 등장과 그 포스는 취향에 맞고 안맞고를 떠나서 무시 할 수 없는 그런것이었다.

주로 그의 음악보다는 요란한 퍼포먼스가 부각되었지만 잘 들어보면 곡들도 제법 좋고 짜임새 있으며 특히 맨슨의 라이브 실력은 퍼포먼스로 어필하는 밴드라 하기엔 상당히 뛰어난편이다.
또 그 각종 퍼포먼스나 쇼맨쉽도 그저 멋대로 또라이짓하는게 아닌 사전에 철저히 계획, 연출된점이란것도 난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그만큼 이사람은 자기 컨셉과 캐릭터를 잘 구축했고 또 그에 맞게 노력을 한다는것이다.
음악적으론 별로 내 취향은 아니지만 난 마릴린 맨슨을 끊임없이 노력하는 퍼포먼스형 뮤지션으로 높게 평가한다.
싸이코보다는 오히려 천재에 더 가까운 그런 인물이다.
이 앨범엔 맨슨의 대표곡중 하나인 The Beautiful People을 비롯 총 99트랙(...)이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