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

Attraction - Get Up N' Shake (1999)

 

 

 


별기대 없이 우연히 접해서 대박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팀도 그런 케이스 중 하나다.
80년대 LA메탈, 팝메탈의 재림. 첫곡 Get Up N' Shake가 시작되는 순간 그렇게 좋아하던 워런트와 포이즌의 전성기 모습이 교차되며 머릿속에 리플레이되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경쾌하고 힘찬 멜로디와 군더더기없는 밝고 청량한 사운드.
아아, 80년대 그분들을 좋아하던 사람이라면 정말 너무 좋아서 팔짝 뛸만한 앨범이다.
특히 기타가 예술인데 리프 한조각 한조각이 그시절 그사운드다.

하지만 이 앨범이 1999년도에 나왔다는 사실은 이들이 뜨기는커녕 아는 사람도 거의 없이 묻히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어트랙션의 데뷔작인 이 앨범은 동시에 마지막 작품이 돼버린듯 하다.(이 앨범 이후로 지금까지 2집에 대한 소식은 없다)
그럼에도 이런 음악을 다시 들을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감사의 마음이 들정도로 요즘엔 듣기힘든 그런 음악이다.

Save Me Now, Story Book, Summer Days, Things Were Better등 LA메탈이 살아돌아온듯한 곡들과 이쪽에서 빠질 수 없는 More Than You Know같은 발라드까지 진짜 전곡이 다 좋다.
LA메탈, 특히 워런트나 포이즌에 향수를 가진 사람이라면 무조건 들어라.
아마 나한테 술이라도 한잔 사고 싶어질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