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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자연별곡 소풍찬미

이번 신메뉴 타이틀은 소풍찬미. 이름은 참 잘 갖다 붙인다.
신메뉴인 통새우 구이와 가리비 찜. 새우에서 기름 쩐내가 나서 실망.
여전히 살아남은 베스트 메뉴인 김치짜글이.
역시 신메뉴인 소떡소떡, 묵은지 두루치기, 칼집 삼겹살 등.
늘 무식하게 두껍게 썰어놓던 훈제 오리가 이번엔 적당한 두께로 썰어져있어 좋았다.
한 그릇으론 부족한 김치짜글이.
가리비만 있는 줄 알았는데 꼬막도 있었다.
볶음밥은 맛 없음.
말라있던 잡채가 마침 새로 나왔길래 조금 가져옴.
묵사발로 마지막 입가심.
디저트는 딸기 빙수로.

 

신메뉴 나와서 또 갔다 왔는데 메인인 철판 통새우 구이에서 기름 쩐내가 심하게 나서 도저히 못 먹을 수준이었다.

철판에 버터로 굽는다는데 버터에 문제가 있는지 아무튼 쓰레기 같았음.

삼겹살은 원래 별로 안 좋아하고 육류 중엔 묵은지 두루치기가 가장 맛있었다.

가리비 찜도 먹을만한데 역시 베스트 메뉴는 김치 짜글이... 이거 안 없어졌으면 좋겠다.

날 더워졌다고 신메뉴로 냉면도 나왔는데 물냉면 육수를 그냥 큰 그릇에 담아놓고 알아서 면 위에다 퍼 담는 방식인데 살얼음은커녕 완전 다 녹은 육수라 누가 봐도 먹고 싶은 생각 안 드는 비주얼이다.

전체적으로 음식 가짓수도 올초에 비해 다시 많이 줄어들었고 만족도도 이 전만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