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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세븐스프링스 블랙 광화문점

입구
매장 분위기는 대략 이렇다.
양송이 스프가 진하고 맛있다.
그릴 메뉴인 삼겹살, 떡갈비, 목살 스테이크와 칠리새우, 롤초밥. 칠리새우가 맛있긴한데 새우 알이 너무 작다.
연어 샐러드와 어니언 링, 얌운센과 치즈 마카로니. 얌운센을 뷔페에서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고 치즈 마카로니는 별 맛 없음.
세븐스프링스의 시그니처인 샐러드볼이 여긴 블랙 매장이라고 검정색이다.
알프레도 파스타와 피자. 파스타 맛은 빕스보단 조금 나음..
만두는 그냥만두랑 갈비만두 2종. 맛은 무난하다.
만들어 먹는 명란 마요 라이스. 명란 마요 소스가 생각보다 맛이 별로였다.
샐러드 한 그릇 더 가져옴.
초밥 전용 도마가 있는게 신기했다. 하지만 도마가 무색하게 종류도 몇 가지 없고 맛도 평균 이하였음.
페스카토레 파스타. 역시 평범하다.
옥수수는 버터에 구운건줄 알았는데 그냥 찐 옥수수 같은 맛이다.
시저 샐러드. 그냥은 싱거워서 사워크림소스 더 뿌려서 먹어야 함.
목살 스테이크. 난 먹을만했지만 대부분 뻑뻑하다고 느낄 듯.
불고기 볶음밥인데 밥이 너무 말라서 딱딱했다.
수박이 정말 맛 없다. 물에 빠진 맛.
디저트. 케이크는 무난하고 아이스크림이 맛있다.

 

한때 웰빙 컨셉으로 잘 나가던 세븐스프링스도 뷔페 인기가 식으면서 이제 매장이 5개밖에 안 남았다.

마지막으로 갔던 코엑스점이 없어진 뒤로 몇 년 만에 다시 가보게 됐다.

광화문점으로 갔는데 여기만 세븐스프링스 블랙이라고 이름이 달랐는데 상위 브랜드라고 하기엔 다른 지점과 가격 차이도 별로 안 나서 그냥 컨셉이 다른 건가 싶다.

매장 위치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광화문역에서 데모하는 태극기 부대를 뚫고 5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식사 시간을 피해서 가긴 했지만 넓은 매장에 비해 사람이 거의 없어서 조용함을 넘어 고요함 속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시간제한이나 나가라고 눈치 주는 일 없으니 밥 먹고 느긋하게 얘기할 사람들에겐 좋을 듯.

음식 가짓수는 그리 많지 않았고 샐러드 특화라고 하기엔 샐러드도 엄청 다양하진 않았다.

다만 샐러드 재료들이 다 신선함.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나쁘진 않았지만 반대로 여기만의 메리트도 딱히 느끼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