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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성수동 장가

나야 잘 모르지만 엑소 시우민의 단골집으로 유명하단다. 매장 입구 벽면에 시우민, 헨리 등 유명인들의 사인이 있다.
탕수육 L (25,000원)
고기짬뽕 (8,000원)
사천해물흰짬뽕 (8,000원)

 

백짬뽕이 맛있다고 해서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처음 갔을 땐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두 번째는 기다릴 각오하고 가서 먹고 왔다.

엑소의 시우민을 비롯해 여러 연예인 및 유명인들의 사인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이렇게 연예인 사인 내세우는 곳 중에 유명세에 비해 맛은 별로인 곳이 많기 때문에 딱히 기대하진 않았다.

10분 정도 줄 서서 들어가 앉은 후에도 음식 나오는 데까지 다시 15분 이상이 걸렸고, 이 것만으로도 점심시간에 후딱 가서 먹고 오는 중국집으로서는 부적격 판정이다.

탕수육이 먼저 나왔는데 소스는 괜찮았지만 튀김이 좀 딱딱한 편이고 고기도 너무 작아서 2만 5천 원 주고 먹기엔 별로라고 생각.

고기짬뽕은 국물 맛만 봤는데 맛은 괜찮지만 딱히 특별할 건 없는 정도로, 20분 넘게 기다려서 먹을만한 메리트는 없어 보였다.

하나 특이한 건 다른 곳에선 보기 힘든 완자가 짬뽕에 들어가 있다는 정도?

내가 먹은 사천해물흰짬뽕은 나가사키 짬뽕과 비슷한데 일단 간이 세서 짭짤한 데다 고추가 들어가 살짝 칼칼하면서 진한 게 내 입맛에 잘 맞아서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X.O. 해물볶음밥 먹으러 한번 더 가고 싶지만 사무실에서 거리도 좀 되는 데다 웨이팅까지 있다 보니 현실적으로 재방문이 쉽지 않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