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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장금수부대찌개 엔터식스한양대점

부대전골 (9,000원 x 2인분)
반찬 3종
밥에는 이태리 부대찌개처럼 버터가 나온다는데 안주길래 물어보니까 다 떨어져서 없단다..
요즘 라면사리는 거의 기본으로 넣어주거나 무한리필도 많은데 여긴 기본 라면사리가 없다.
라면사리가 없으니 아무래도 허전해서 추가함. (1,000원)
하지만 라면사리를 넣어도 맛이 영 밍밍하고 허전함.
할 수 없이 다대기를 더 달라고해서 넣었지만 다대기로는 간이 해결되지 않았다. 여전히 싱겁고 맛없음.
결국 어지간해선 하지않는 최후의 수단인 라면스프까지 투입했으나 이미 망한 맛...

 

엔터식스 한양대점에 생긴지는 꽤 됐으나 항상 손님도 없고 영 당기지 않아서 그동안 한 번도 안 갔던 곳인데, 날도 춥고 부대찌개가 먹고 싶어서 모험하는 마음으로 가봤다.

메뉴 구성이 이태리 부대찌개와 거의 비슷했는데 부대전골 나오는 것도 이태리 부대전골이랑 거의 똑같았다.(가격도 동일)

어느 쪽이 벤치마킹한 건진 모르겠지만 맛은 이태리 쪽이 훨씬 나았는데, 이렇게 거의 똑같은 재료를 쓰고도 맛 차이가 심하게 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장금수 부대전골은 맛이 없었다.

일단 간이 전혀 안 맞았는데, 국물이 그냥 맹탕이다.

햄을 이렇게나 넣었는데 어찌 이리 밍밍한지 신기할 정도였다.

또 어이없던 건 장금수도 이태리 부대찌개처럼 밥에 비벼먹으라고 버터가 나온다는데 여긴 안주길래 달라고 하니까 없단다..

그리고 이태리는 밥이랑 라면사리가 무한 리필로 제공되는데, 여긴 그런 거 없다.

무한 리필은커녕 기본 라면사리도 없어서 따로 추가해야 함.

좀 먹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다대기 더 달라고 해서 넣어봤지만 간이 안 맞는 건 마찬가지였고, 결국엔 라면 스프까지 때려 박았지만 맛이 간 부대전골을 살려낼 수는 없었다..

업주에겐 미안하지만 이렇게 맛도 없고 장사 안 되는 곳은 하루빨리 문 닫는 것이 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