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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성수동 타논55

기본 세팅.
카오팟 (7,500원)
스프링롤 (6,000원)
태국 쌀국수 (8,000원)
맛이 좀 허전해서 고추가루 추가.
고수도 달라고해서 조금 넣어줌.

 

매장 인테리어가 딱히 좋지는 않지만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려고 나름대로 꾸며놨다.

태국 음식 전문점이라 쌀국수도 태국식인데 내가 그동안 먹어봤던 태국식 쌀국수와 달리 여긴 육수가 진하지 않고 오히려 맑은 편이다.

고기도 일반적인 소고기 편육 대신 튀긴 고기와 민찌가 들어 있는데 뭔가 어색하다.

국물 맛이 좀 밋밋해서 숙성 고춧가루와 고수를 넣어주니 그럭저럭 먹을만해졌지만 여전히 내가 알던 태국 쌀국수와는 다른 맛이었다.

맛이 아주 없는건 아니지만 태국 쌀국수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베트남 쌀국수도 아니고.. 뭔가 어정쩡해서 다시 먹고 싶을 것 같지는 않다. 

스프링롤은 정말 별로였는데 새우살, 게살이 들어갔다는데 새우맛도 게맛도 전혀 안 나고 튀김만 씹는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