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키덜트샵 뽈랄라백화점에 다녀왔다.
매장 크기에 비해 물량이 많고 특정 제품군에 특화되지 않고 골고루 다양한 토이들이 있는 편이었다.
특징이라면 토이류외에도 옛날 가수들 굿즈나 전자기기, 잡지 등 잡다한 물건들도 있다는 것.
그리고 이런 샵들이 거의 그렇지만 신제품보다는 옛날 물건들이 많고 미개봉보다는 중고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전체적인 가격대는 내가 시세를 아는 것들로 미루어볼 때 싸진 않지만 그렇다고 바가지까지는 아니다.
쨈은 처키 큐브릭을 하나 골랐지만 나는 딱히 건질만한 걸 찾지 못해 빈손으로 돌아가나 싶었는데 미개봉 박스들 모아놓은 진열장에서 뜻밖에 슈퍼미니프라 점보트3를 발견했다.
2년 전 발매됐을 때 살까 말까 고민하다 안 샀던 건데 최근 콤바트라 V가 나오면서 같이 전시하고 싶어 다시 구입하려 했지만 재고가 없어서 거의 포기 상태였던 걸 여기서 보게 된 것이다.
판매 가격은 58,500원이었는데 발매 당시 3,800엔이었으니 정가보다 2만원이나 비싼 거지만 재고가 없어 프리미엄 붙은 현재 기준으로 볼 때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자잘한 캡슐 토이나 몇 개 사갈 생각으로 가볍게 갔다가 뜻밖의 수확을 하게 돼서 좋았지만 늘어만가는 프라탑이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