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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한양대 푸른햇살

반찬은 셀프. 장국도 있다.
신라면 (3,000원)
라볶이 (4,000원)
참치김밥 (3,000원). 터질 것 같이 두툼하다.
역시 참치김밥 맛집이다.

 

그동안 푸른햇살에서 참치김밥만 포장해 먹었었는데 다른 메뉴도 궁금해서 처음으로 가서 먹어봤다.

실내는 밖에서 보이는 좁은 입구에 비해 꽤 넓고 주방도 컸다.

김밥 말고 계산해주는 아주머니 말고 주방에 두 분 더 계셨음.

참치김밥이랑 라볶이, 라면을 시켰는데 라면은 그냥 평범한 신라면인데 물을 적게 잡고 끓여줘서 좋았다.

어떤 곳은 아주 한강으로 끓여주는데 사실 물 조절 때문에 분식집에서 라면은 잘 안 사 먹는다. 돈 아깝기도 하고.

라볶이는 일단 양이 엄청 푸짐하다.

더 놀라운 건 이게 보통이고 원하면 무료로 곱빼기로 해준단다. 거기다 공깃밥도 무료다.

하지만 맛은 기대에 못 미쳤는데 일단 간이 밋밋하다. 맵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그냥 심심함.

마지막으로 검증된 참치김밥은 여러 번 먹어도 먹을 때마다 놀란다. 진짜 두툼함.

그리고 저렇게 크면 목이 메고 퍽퍽할 것도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고 맛있다.

학교 앞에서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양은 푸짐하게 주니 장사가 잘 될 수밖에 없는데, 이 날도 테이블이 손님들로 거의 꽉 찬 거 보고 좀 놀랐다.

코로나고 뭐고 장사 잘되는 곳은 여전히 되는구나 싶었다.

하지만 앞으로 난 다시 전처럼 참치김밥만 사다 먹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