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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왕십리 삼일정

자라 덮밥 (9,500원)
텐동이다.
스테이크 덮밥 (8,500원)
그릇이 작아서 밥이랑 같이 먹기가 쉽지 않다.

 

왕십리 떠나기 전에 그동안 언제 한번 가보려고 생각은 했지만 아직 안 가본 식당들 투어를 했는데 그 두 번째는 삼미정이었다.

원래 아주 작게 매장을 열었었는데 반응이 좋았는지 옆 매장까지 크기를 두배로 늘려 새로 오픈했기에 더 기대가 됐었다.

메뉴는 사케동, 텐동, 부타동, 스테이크동, 라무동 등 덮밥 전문점이다.

스테이크 덮밥과 텐동을 주문.

학교 앞 치고는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

안타깝게도 음식 나오기 전부터 실망을 했는데, 일식 덮밥에 내공 있는 사장이 직접 만들어주는 걸 기대했는데,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자 알바생이 미리 반조리되어있는 식재료 포장 뜯어서 조리 후 음식을 내주는 식이었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무조건 맛없는 건 아니지만 이건 그냥 흔한 프랜차이즈 방식이지 내가 기대하던 모습이 아니었다.

텐동은 가까운 예로 성수동 텐동식당과 비교해서 튀김 구성도 맛도 튀김의 상태(바삭함, 신선함)도 모두 떨어진다.

텐동 전문점과의 비교라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어쨌건 먹을 만은 하지만 맛있다는 말은 안 나오는 정도.

스테이크 덮밥은 텐동보단 좀 푸짐하게 나오지만 맛은 특별한 거 없이 평범하고 무난하다.

나는 실망하고 가지만 왕십리/한양대 근처에 그런 일식 덮밥 전문점이 내가 알기론 없기 때문에 경쟁력은 있어 보이지만 위치 특성에 비해 가격이 센 편이라 어찌 될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