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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바이킹스워프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바이킹스워프는 타임스퀘어 5층에 위치해있다. 열심히 올라가는 중.
오랜만일세 랍스터군
1인당 100달러, 100% 예약제, 주말 및 공휴일은 런치/디너 2시간씩 2부제 운영 등 모두 그대로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바뀐 게 있었다. 이전처럼 원하는대로 가져다 먹는 뷔페 방식이 아닌 주문하면 직원이 제공해 주는 형태가 됨.
창가쪽 3번 테이블로 안내 받았다. 입구에서 볼 때는 그렇게 안 커 보였는데 매장 안쪽으로 공간이 꽤 넓었다.
먹기 전 연장샷. 식기 접시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이 좋았다.
즉석 해산물 코너
즉석 그릴 코너. 저 중에서 3가지 고르면 된다.
일단 랍스터를 주문해 놓고 망고부터 하나 받아왔는데 꿀맛.. 역시 망고 맛집이다.
그릴 코너에서 가져 온 왕갈비, 베이크 랍스터, 연어 스테이크. 다 먹을만 하지만 왕갈비가 특히 맛있다.
잠시 후 랍스터도 도착. 전에는 코너에서 직접 받아갔는데 코로나 때문에 주문하면 테이블 인원수대로 직원이 가져다 주도록 바뀌었다.
칠리 크랩과 새우튀김 등
폴 바셋 아메리카노. 근데 원두가 바뀌었는지 특유의 산미도 별로 안 느껴지고 농도도 전보다 연해서 별로 맛이 없었다.
두 번째 그릴은 스테이크, 홍새우, 왕갈비.
랍스터도 두마리 추가
육회가 나왔길래 한 접시 가져와 봤는데 부드럽고 괜찮았다.
망고 두 개째. 또 먹어도 맛있다.
맥앤치즈와 새우구이
참소라와 가리비. 두가지만 달라고 했더니 접시가 좀 휑해보인다.
랍스터 두 마리 또 추가
회도 한 접시 받아옴. 참치뱃살, 민어, 연어인데 연어를 하필 기름 많은 부위로 줘서 별로였다.
트러플 머쉬룸 수프와 갈비찜. 갈비찜은 기름이 많아서 먹을 게 없었다.
세 번째 그릴은 랍스터, 스테이크 그리고 왕갈비.
느끼한 것들만 먹었으니 입가심으로 낙지볶음을 조금 받아 왔다.
랍스터 코너 모습
바이킹스워프의 꽃 망고
망고 세 개째.
망고와 더불어 바이킹스워프 최고 메뉴인 노아 베이커리 초코무스케이크.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째.
참소라가 맛있어서 참소라만 두개 달라고 했다. 원래 같은거 두개는 안된다고 했는데 하나만 담기엔 그릇이 아까웠는지 해줬다. 
산펠레그리노. 잠실점은 병이었는데 여긴 전부 캔이었다.
아이스크림과 마지막으로 망고 하나 더.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이 맛있었다.
TWG 티도 한잔
잔이 참 곱다.
마지막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과 당근 케이크로 식사 종료
내년에 또 만나요

 

생일 기념으로 다녀온 바이킹스워프.

잠실점만 가다가 타임스퀘어점을 처음 가봤는데 마트 건물에 있다가 타임스퀘어로 옮겨서 오픈한 지 아직 반년 정도밖에 안됐기 때문에 매장 컨디션은 아주 좋았다.

마스크도 새로 하나씩 주고 입장할 때 소독약도 뿌리는 등 코로나 방역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고, 개별 플레이팅 된 음식이 아닌 집게로 떠 담는 음식들은 직원에게 요청하면 담아주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었다.

랍스터는 이제 3~4마리 정도 먹으면 별로 더 안 먹고 싶고 사실 랍스터보다 왕갈비랑 망고가 더 맛있는 것 같다.

즉석에서 잘라 참기름에 무쳐주는 참소라가 아주 맛있었고, 먹을 때마다 감탄하는 노아베이커리 초코무스 케이크는 역시 진리.

하지만 폴 바셋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너무 싱겁고 맛이 없었다. 그래도 세 잔 마셨지만..

새삼 느꼈지만 주말, 공휴일은 2시간 제한 때문에 느긋하게 먹기엔 너무 타이트한 것이 아쉬웠는데, 정말 두 시간 동안 얘기도 안 하고 먹기만 하다 나왔다.

요즘엔 비슷한 가격대의 호텔 뷔페 중에 랍스터에 바이킹스워프엔 없는 양갈비까지 나오는 곳들도 제법 있는 데다 서비스나 고급스러움 등에서도 호텔 뷔페가 훨씬 좋기 때문에 바이킹스워프의 메리트가 예전보다 떨어지는 것 같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생 망고와 폴 바셋 커피+노아베이커리 케이크 콤보가 호텔 뷔페의 수많은 디저트들보다 훨씬 맛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갈 이유가 있다.

울화통 터지게 하는 시대착오적이고 거지 같은 전화 예약 시스템만 개선하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