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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쿠우쿠우 송파하비오점

임대료 때문인지 쿠우쿠우 매장은 주로 이런 층고 낮은 상가 건물에 입점해있다. 가격은 주말, 공휴일 1인 24,900원.
게살 수프와 중식들로 시작
초밥 몇가지와 꿔바로우, 해물야끼우동, 우삼겹숙주볶음
훈제 연어와 문어도 조금
깐풍기가 전부 가슴살이라 좋았다.(다른 사람들은 거의 안 먹음)
즉석 코너의 짬뽕. 맛은 별로다.
수프 위에 페스츄리 반죽 올려 오븐에 구워 낸 앙쿠르트 수프
경험상 쿠우쿠우는 대체로 중식이 맛있는데 여기도 깐풍기랑 팔보라조가 가장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훈제연어 초밥과 깐풍기 한조각 더
디저트는 딱히 먹을만한 게 없다.

 

지난달 가족 외식으로 다녀온 쿠우쿠우 송파하비오점.

집 근처 천호점은 너무 후져서 그나마 가까운 편이고 아직 안 가본 송파하비오점을 가보기로 했다.

500평 규모로 상당히 크다고 해서 코로나 시국에 기왕이면 넓은 곳이 좀 더 쾌적할 거란 생각도 있었다.

가보니 매장이 정말 크긴 했는데 문제는 좌석만 많지 다른 지점들과 음식 부분은 비슷한 규모였다.

음식 양에 비해 사람 수가 많다 보니 접시가 비어있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매장 크기가 넓어도 옹기종기 모아놓은 테이블 배치는 똑같아서 쿠우쿠우 특유의 결혼식 뷔페 같은 어수선한 분위기는 마찬가지였다.

음식은 내가 자주 가던 왕십리점과 비교하면 초밥 종류도 더 적고, 목살 구이나 고추장 삼겹살 같은 구이류도 전혀 없는 등 전체적으로 부족함이 있었다.

특히 왕십리점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던 치즈 새우초밥과 고추잡채가 여긴 없는 게 컸고, 과일도 내가 좋아하는 수박이랑 망고 둘 다 없어서 마음에 안 들었다.

지금까지 쿠우쿠우를 5곳 정도 가봤는데 아직까진 왕십리점이 최고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