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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서대문 낭만치맥

낭만(오리지널)반 + 간장반
낭만 떡볶이. 매쉬드 포테이토가 올라가는 것이 특징.

 

2주 전 눈 엄청 왔던 주말에 치킨이 먹고 싶어서 지나가며 눈도장만 찍어놨던 낭만치맥을 먹어보기로 하고 배달 어플로 주문을 했는데 눈 때문인지 계속 취소처리가 됐다.

배달 안 되는 거면 주문을 닫아놓던가 하지 사람 약 오르게 주문은 되는데 계속 취소됨..

열 받아서 결국 영하 17의 날씨에 눈길을 뚫고 직접 가서 포장해왔다.

치킨만 먹으면 느끼할 것 같아서 낭만 반 + 간장 반에 떡볶이가 포함된 낭만 세트로 선택, 가격은 24,000원.

떡볶이는 예전 분식집 스타일의 익숙한 맛으로 나쁘지 않고 매쉬드 포테이토가 올라가서 같이 먹으니 색다른 것이 괜찮았다.

하지만 떡은 가래떡 썰어놓은 것 같아서 별로였다.

치킨은 순살로 했는데 일단 가슴살이 꽤 많아서 좋았고 조각이 작아서 닭강정 같은 느낌으로 먹기 편하다.

간장소스는 별 기대 안 했는데 단짠의 조화가 딱 좋아서 맛있게 먹었다.

소스를 세 가지나 챙겨줘서 이것저것 찍어 먹는 재미도 있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워서 앞으로 종종 사 먹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