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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맥도날드 더블 필레 오 피쉬

더블 필레 오 피쉬 (5,000원)
단면. 채소는 전혀 없이 명태 패티랑 치즈, 소스로 구성.
주문 금액 채우려고 함께 시킨 치킨 스낵랩, 비프 스낵랩.

 

TV에서 필레 오 피쉬(일명 명태 버거) 광고를 신나게 해대길래 궁금해서 한번 먹어봤다.

기본 필레 오 피쉬는 너무 허접할 것 같아서 패티 두 개짜리 더블 필레 오 피쉬로 선택.

당연하지만 광고용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초라한 모습이었는데, 더블도 이러니 패티 하나 짜리는 정말 볼품없을 것 같다.

구성은 버거 번에 명태 패티 두장과 치즈 그리고 타르타르 소스가 전부인데, 한 입 딱 먹는 순간 망했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맛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햄버거 빵에다 냉동 생선가스 끼워 먹는 맛인데, 이 조합이 어울리지도 않을뿐더러 생선가스도 튀김이 전혀 바삭하지 않고 간도 싱거워서 맛이 없다.

타르타르 소스도 피클이 들어가서 시큼하기만 하고 별 특색 없고 그마저도 모자라서 빵과 명태 패티의 푸석하고 퍽퍽한  식감을 전혀 해결하지 못한다.

필레 오 피쉬가 13년 전에 국내에서 단종됐었다가 재출시된 거라고 하는데, 예전 버전을 먹어보진 않았지만 왜 단종됐는지 몸소 경험할 수 있었다.

빠른 재단종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