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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성수연방 벱

원래 창화당 있던 자리인데 없어졌다. 바뀐지 얼마 안됐는지 아직 간판도 없는 상태.
매장 앞 메뉴판에도 상호가 없어서 정체를 알 수 없었다.(나중에 자세히 살펴보다 우측 메뉴 하단에서 인스타주소를 발견)
매장 분위기. 창화당 때랑 큰 차이는 없어 보였다.
껌땀 (8,500원)
소고기 쌀국수 (8,500원)
고수 추가(요청 해야 준다)
양도 푸짐하고 맛있다.

 

원래는 쫄면 먹으러 성수연방에 있는 창화당을 갔던 건데 가보니 간판도 없어지고 다른 식당이 들어와 있었다.

살짝 당황했으나 일단 뭐 파는 곳인가 살펴보니 베트남 음식점이었고, 쌀국수도 괜찮겠다 싶어서 온 김에 그냥 먹기로 함.

아직 간판도 안 달고 메뉴도 몇 가지 없는 것이 가오픈 상태 같아 보였다.

사전 정보는커녕 매장 이름도 모른 채 갑자기 먹게 된 터라 기대하지 않고 주문했는데, 막상 나온 쌀국수 비주얼을 보니 제대로여서 기대감이 급상승했다.

고기도 푸짐하게 들어가고 면발도 괜찮고 국물은 맑아서 깔끔하면서도 간이 딱 맞는 것이 밸런스가 좋은 맛있는 쌀국수였다.

껌땀을 먹은 김까오님도 만족스러워했고, 나도 돼지고기 한 조각 맛을 봤는데 짭짜름한 것이 괜찮았다.

계산할 때 쌀국수 맛있었다고 하면서 '근데 여기 상호가 뭐예요?'라고 물어보니 벱이라고 했다.(이날이 오픈 이틀째였다고)

벱은 가보진 않았지만 성수동에서 베트남 음식점으로 어느 정도 알려진 곳이라 알고 있었는데, 성수연방에 분점을 오픈한 모양이다.

베트남 쌀국수 먹고 싶을 때 갈만한 선택지가 하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