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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서오릉피자 독립문점

서오릉갈비+체다치즈베이컨 반반 (21,500원인데 포장 시 5,000원 할인 돼서 16,500원)
서오릉갈비 피자. 갈비가 어디 있나 싶은데 전부 치즈 아래에 숨어있다.
체다치즈베이컨 피자. 치즈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토핑이 푸짐하다.

 

4월에 독립문역과 서대문역 사이에 새로 오픈한 서오릉피자를 처음 먹어봤다.

일단 맛을 논하기 이전에 피자헛, 도미노, 미스터피자 등 메이저 피자 업체들이 관행처럼 하고 있는 과하게 비싼 가격 책정해놓고 사실상 상시 할인 운영하는 양아치짓 안 하고 깔끔하게 정가에 판매하는 게 마음에 들었다.

쿠폰 장난질 같은 거 없이 기본적으로 거품 빠진 가격에 방문 포장 시 5천 원 할인까지 더 하면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아직 그렇게 알려진 브랜드도 아니다 보니 사실 맛은 큰 기대 안 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맛도 준수하고 특히 토핑이 엄청 푸짐하다.

갈비 피자랍시고 위에다 갈비 조각 띄엄띄엄 올려놓은 피자들도 많은데 여긴 치즈 아래에 갈비 토핑을 빈틈없이 깔아놨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도우가 흑미 도우인 것 같은데, 식감이 떡 같고 질겨서 흑미 도우를 별로 안 좋아한다.

피자는 그냥 밀가루 도우가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