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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건대 청도양꼬치 + 반둥식당 + 낙원스낵

건대 양꼬치 거리
청도양꼬치
양꼬치 (14,000원 x 3인분)
양꼬치 맛은 괜찮다.
탕수육 (15,000원)
가지튀김 (12,000원)

작년 말 회사 동료들과 건대에서 한잔 하기로 하고 첫 코스로 방문한 청도양꼬치.

양꼬치를 비롯해 탕수육, 가지 튀김 다 맛은 괜찮았는데 응대가 너무 느리고 답답하다.

손님은 꽉 찼는데 사장으로 보이는 아주머니 한 명과 알바생 한 명이 전부라 병목이 생길 수밖에 없어 보였다.(바쁘면 사람을 더 쓰세요..)

양꼬치 맛이 괜찮길래 양갈비를 추가로 주문했는데 안주 다 떨어지도록 20분 넘게 안 나와서 김 빠져서 그냥 일어났다.

여기까지만 해도 그러려니 하겠는데 계산하려고 보니까 주문하고 나오지도 않은 양갈비가 2인분이나 찍혀있어서 우리 양갈비 안 먹었고 양꼬치만 먹었다고 하니 테이블에 꼬치 세어보면 안다고 하길래 세보라고 함.

당연히 꼬치 개수 맞았고 사장 아주머니가 미안하다고 계산서 수정했지만 만약 테이블 다 치운 상태였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는 거라 기분이 좋지 않았다.

불러도 대꾸도 안 하던 매화반점도 그렇고 건대 양꼬치 거리에선 좋았던 기억이 없다.

 

2차로 간 반둥식당.
바소 고랭 (7,000원)
사떼 아얌 (20,000원)

청도양꼬치에서 예상보다 일찍 나오는 바람에 2차로 갈 곳을 방황하다 커먼그라운드까지 가게 됐다.

커먼그라운드에 있는 인도네시아 음식점으로 맥주랑 간단한 안줏거리 메뉴도 있었다.

바소 고랭은 인도네시아식 어묵 튀김이라는데 익숙한 맛이었고 인도네시아식 닭꼬치라는 사떼 아얌도 맛이 괜찮고 아기자기한 비주얼도 좋았다.

하지만 가격 대비 양은 적어서 배 채우고 2차로 가기에 적합한 것 같다.

 

불고기 피자 하프 (15,500원)
나쵸앤치즈 (4,900원)

3차로 간 곳은 낙원스낵인데 왕십리에서 자주 가던 낙원스낵이 건대에도 있는 줄 몰랐다.

덕분에 오랜만에 낙원스낵 불고기 피자맛을 봤다.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