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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성수동 시에나 에스테이트

브루스케타 (3,000원)
돌문어 파스타 (23,000원)

 

생각공장 1층에 있는 이탈리안 비스트로인데 딱 봐도 비싸 보여서 직장인이 점심시간에 갈만한 곳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외부 손님 미팅 후 점심 식사까지 이어지게 되면서 얼떨결에 가게 됐다.

애피타이저로 브루스케타를 하나씩 먹었는데 별 맛 없었고, 식사는 시그니처 메뉴인 돌문어 파스타를 골랐다.

매장에 손님이 꽉 찬 것도 아니었는데 파스타 나오는데 20분 넘게 걸려서 역시 점심시간에 와서 먹긴 힘들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어차피 비싸서 안 가겠지만..)

돌문어 파스타는 오일 파스타 베이스에 살짝 매콤한 맛을 더하고 돌문어 다리가 하나 올라가는데, 다리가 별로 크진 않지만 문어 향이 진해서 풍미가 좋았다.

문어 다리도 질기지 않고 파스타 맛도 무난했지만 이런 곳들이 보통 그렇듯 양은 좀 아쉬웠다.

분위기가 모던하고 깔끔해서 연인이나 친구끼리 특별한 날 가기엔 나쁘지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