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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화양동 구쓰살롱

외관은 평범하다.
내부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잘 꾸며놨다.
짐빔 하이볼로 시작해서 이후부터는 심술로.
문어튀김 (16,000원)
육전 (16,000원)
치즈고구마 고로케 & 새우튀김 (8,000원)
연어 사시미 (25,000원)
차돌숙주 마라볶음 (16,000원)
새우완자 계란탕 (16,000원)
서비스로 나온 문어요리

 

1월에 회식 장소 찾다가 어린이대공원역 근처에서 발견한 요리주점이다.

유난히 붉은 조명과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놓은 분위기가 괜찮고 무엇보다 시끄럽지 않아서 좋았다.

안주 가격대는 건대 주변임을 생각하면 저렴하진 않지만 양이 적지 않고 맛도 대부분 괜찮았다.

술 종류는 소주, 맥주, 위스키 및 하이볼류, 데킬라, 전통주까지 있는데 한라산은 없어서 한라토닉을 먹을 수 없었고, 안주가 일식 베이스임에도 사케가 없고 하다못해 청하도 없는 건 아쉬웠다.

대신 파는 곳이 흔치 않은 심술이 있어서 하이볼 한잔씩 마시고 이후부터 심술 7%짜리로 쭉 먹었다.

문제는 심술을 13병 마셨는데 편의점에서 2,500원하는 심술을 여기선 7,000원이나 받아서 심술 값만 9만 원이 넘게 나와버렸다.(결국 회식비 10만 원 초과함)

그리고 직원 없이 주인장 혼자 요리, 서빙, 계산까지 다 하다 보니 손님이 많아지면서부터 안주 나오는 속도가 느려진다.

분위기나 음식 등은 다 괜찮아서 사케만 팔았어도 가끔 마시러 갔을 텐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