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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저스트 텐동 성수점

매장 외관. 옆에 보이는 감성요리도 요리주점이지만 점심 메뉴로 파스타를 한다고해서 나중에 한번 가볼 생각이다.
저스트 텐동 (11,900원). 구성은 새우 2마리, 꽈리고추, 느타리, 단호박, 김, 수란.

 

사무실 이삿날 짜장면을 먹긴 했지만 이사 후 첫 출근일의 공식적인 점심은 저스트 텐동으로 정했다.

새로운 곳, 새로운 식당이라 그런지 평소 잘 안 나가던 동료들까지 대거 합류해 총 8명이 되었다.

8명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이미 불길함이 느껴졌는데 역시나 매장도 작고 4인 테이블 딱 하나만 남아있었다.(먹고 나갈 때 웨이팅이 있었으니 이것도 운이 좋은 거였다)

할 수 없이 가위바위보로 4명만 들어가고 나머지 4명은 다른 곳을 찾기로 했는데, 다행히 4명 안에 들어서 먹을 수 있었다.

메뉴는 기본 텐동인 저스트 텐동을 골랐는데 가장 저렴한 텐동임에도 11,900원으로 가격은 비싼 편이다.

예전 성수역 사무실에 있을 때 종종 가던 텐동식당의 기본 텐동과 비슷한 구성(새우 2마리 + 기본채소)인데 저스트 텐동이 2천 원 정도 더 비싸다.

가격을 제외하면 구성도 무난하고 튀김 상태나 맛도 괜찮았다.

하지만 같이 나오는 국물은 좀 아쉬웠는데 일반적인 미소장국도 아니고 우동국물도 아니고 좀 칼칼하고 간이 센 미소국 맛이라 텐동과 별로 어울리지 않다고 느꼈다.

가끔 기름진 튀김 먹고 싶을 때 가면 좋겠지만 매장이 좁고 손님은 많아서 점심시간에 가기엔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