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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레고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

스타워즈 팬이라면 시작부터 가슴이 웅장해진다.
시작 에피소드를 트릴로지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에피4 새로운 희망부터 시작.
익숙한 오프닝 신.
레아 공주
그분 등장.
C-3PO
루크 스카이워커. 블라스터나 옷에 모래가 묻은 것도 잘 표현해주고 있다.
Han Shot First!
벤 케노비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수백가지 캐릭터를 수집하고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밀레니엄 팔콘 등장.
한 솔로와 츄바카.
레고 얼굴의 플라스틱 질감을 잘 살렸다.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행성들을 우주에서 볼 수 있다.
데스 스타로 향하는 엑스윙 편대.
야빈 전투에서 엑스윙을 직접 몰 수 있다.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호스 전투의 하이라이트인 와이어로 AT-AT를 넘어뜨리는 장면.
엑스윙 타고 요다 만나러 대고바로 이동.
수련 중인 루크.
랜도 칼리시안
클라우드 시티를 감상할 수 있다.
보바 펫
호호호호
부자간의 결투.
아임 유어 파더.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AT-ST도 몰 수 있다.
팰퍼틴 황제와 전투.
데스 스타 2
아크바 제독
클래식 트릴로지 완료.
에피소드 1 플레이.
에피소드 1에서 빠질 수 없는 아나킨의 포드 레이싱.
아미달라 여왕
아나킨을 꿰뚫어 보시는 마스터 요다. 우측은 윈두다.
다스 몰 등장.
두쿠 백작
명장면인 요다 vs 두쿠
아나킨과 파드메의 결혼식.
4도류의 그리버스 장군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20개 이상의 행성에 직접 방문할 수 있다.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 마블 코믹스 등 언제부턴가 유명 IP에만 의존하는 낡고 발전 없는 시스템의 레고 게임에 관심을 끊은 지 오래였다.

그러다 작년에 클래식, 프리퀄, 시퀄까지 스타워즈 에피소드 총 9편을 전부 담은 레고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가 출시됐고, 레고와 스타워즈를 모두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플레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홉 개의 에피소드를 전부 클리어하는데 약 31시간이 걸렸고, 사이드 미션이나 캐릭터 및 함선의 수집까지 즐긴다면 플레이타임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영화 아홉 편의 스토리만 해도 이미 볼륨이 상당하지만 극 중 등장하는 모든 행성들을 널찍한 오픈월드 형태로 구현해 놓았고 그 안은 여러 수집 요소들로 가득 채워놨다.

충실한 콘텐츠뿐만 아니라 그래픽과 사운드, 연출 등 게임의 외적인 부분도 뛰어난데, 기존 레고 게임들에 쓰던 낡은 엔진을 버리고 새로 개발한 자체 엔진을 사용해 드디어 '최신 게임'처럼 보이며 특히 라이트세이버의 광원 효과는 꽤 멋지다.

사운드도 레고 게임에서 주로 쓰이는 웅얼거림 대신 풀 보이스 더빙을 적용했고 라이트세이버의 붕붕거리는 소리와 블라스터의 뿅뿅 소리를 플레이 내내 실컷 들을 수 있어 귀가 즐겁다.

레고와 스타워즈를 모두 좋아한다면 매우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고, 둘 중 하나만 좋아한다고 해도 충분히 추천할만하다.

내 기준엔 지금까지 출시된 레고 게임들 중 최고의 게임이고, 스타워즈 게임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