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성수동 화로양미

매장이 꽤 크다.
소스는 3가지 제공. 짜사이가 없는 게 좀 아쉬웠다.
양삼겹(200g 18,000원) + 양등심(200g 25,000원)

 

뚝섬역 근처에 있는 냉장 양고기 전문점이다.

양꼬치랑 양등심에 하얼빈 한 병을 주문했고 맥주부터 가져다주길래 한잔씩 따라 마시는데 직원이 자리로 오더니 양꼬치가 다 떨어졌단다.

그럼 주문할 때 바로 말을 해줬어야지 술부터 내주고 마시는 중에 와서 떨어졌다고 하는 건 무슨 경우인지?

기분이 영 별로였지만 어쩔 수 없이 양꼬치 대신 더 비싼 양삼겹으로 바꿨다.

난 비계를 싫어해서 돼지고기 삼겹살도 잘 안 먹지만 같이 간 동료 먹으라고 시켜준 건데 역시나 기름 많고 질겅거리는 식감이 내 입엔 별로였다.

양등심은 맛이 괜찮았지만 양이 너무 적었다.

더 시키고 싶었지만 양등심이나 양갈비를 더 먹기엔 가격이 부담되고 양삼겹은 먹기 싫고 양꼬치는 없다고 하고.. 결국 일어나서 다른 곳으로 2차를 갈 수밖에 없었다.

리뷰 보면 직원이 고기 구워준다는 말들이 있는데 손님 많을 땐 못 구워준다고 직접 구워 먹으라고 하더라.

직접 구워 먹는 건 괜찮은데 웃긴 건 매장에 몇 테이블 있지도 않았었다.

나름대로 기대하고 갔는데 양고기집에 양꼬치가 없고 그 사실을 바로 말해주지도 않았고 가격 대비 양이나 서비스도 별로여서 영 실망스러웠다.

차라리 돈 조금 더 주고 라무진 가서 편하게 먹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