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명동 몰또

주말엔 건물밖까지 줄을 선다는데 곳곳에서 웨이팅 안내 장치를 발견할 수 있다.
단순 주문 줄이 아니고 테라스석 웨이팅 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스탠딩 바를 이용하면 바로 입장 가능.
판매 중인 굿즈.
카운터에 전시된 에스프레소 잔. 이쁜데 비싸다.
테라스는 이미 만석.
다들 테라스 때문에 오는지 스탠딩 바는 널널하다.
주문한 커피 나옴.
살레 (4,800원)
콘판나 (4,800원)
페페 (4,800원)
스탠딩 바에서도 명동성당 뷰 맛보기는 가능하다.

 

매장밖 계단까지 줄이 늘어선다는 소문에 쫄아서 평일 오후 2시 넘어서 갔는데 진짜로 계단까지 줄이 있었다.

커피 먹는데 줄 서서 기다릴 생각까진 없어서 그냥 갈까 했는데 전부 테라스석 줄이고 스탠딩석은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들어가 보니 이해가 가는 게 커피도 커피지만 명동성당 뷰 때문에 유명한 곳이라 다들 명동성당이 보이는 테라스석에 앉으려고 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우린 명동성당은 별로 관심 없고 순수하게 에스프레소를 마시러 간 거라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스탠딩바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크림 들어간 에스프레소만 3잔을 시켰는데, 그중 몰또 시그니처라는 살레는 크림+소금이 들어가서 달콤 짭짤한 것이 맛있었다.

콘판나(콘파냐)는 평범하지만 역시 맛은 괜찮았고, 페페는 크림+후추를 뿌려주는데 에스프레소의 쓴맛에 후추의 풍미가 더해져 독특하지만 누구나 좋아할 맛은 아니었다.

그렇게 커피 나온 지 10분 만에 3잔 마시고 바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