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생 생일 맞아 가족식사하러 다녀온 크리스탈제이드 천호점.
딘타이펑처럼 딤섬 먹으러 가는 곳(딤섬 별로 안 좋아함)으로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다른 메뉴들도 꽤 있었다.
딤섬은 5종류를 맛볼 수 있는 점보 플래터로 주문하고 맛있는 것만 단품으로 더 추가해서 먹기로 했는데 웃긴 게 제일 유명하다는 소롱포만 빠져있다. 아마 따로 시켜 먹으라는 거겠지.
딤섬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보니 내 입엔 그나마 튀김만두가 가장 나았다.
흑후추 소고기 고추 볶음은 생어거스틴의 느어픽타이담 같은 맛을 기대했으나 그보다 못했고 유린기가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서 하나 더 추가해 먹었다.
식사 메뉴는 차우면 별로였고 새우 계란 볶음밥과 류산슬 덮밥, 짜장, 짬뽕 모두 무난했고 마라 우육탕면은 생각보다 마라맛도 진하고 괜찮았다.
마라 우육탕면 말고는 특별히 향신료 맛 나는 음식이 없어서 항신료 싫어하는 식구들도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었고 매장도 조용하고 쾌적해서 가족식사하기엔 괜찮은 선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