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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스폰티니 피자 포장

마르게리따 (8,900원 x 4조각)
한 조각이 굉장히 크다.
토핑이 얇고 도우가 두툼한 스타일이다.

 

'1953년 밀라노에서 오픈한 브랜드로 밀가루, 토마토소스, 치즈를 이탈리아에서 공수해 현지와 동일한 맛을 구현한다'는 설명인데 밀라노점에서 먹어보질 않아서 비교는 불가능하겠다.

마르게리따를 베이스로 여러 가지 토핑을 얹은 피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처음이니 기본인 마르게리따로 먹어봤다.

토핑으로 승부를 보는 국내 주요 브랜드 피자들과 달리 토핑은 얇고 심플한 대신 도우가 두툼하고 폭신폭신한 스타일인데 처음엔 '이게 뭐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근데 한입 두입 먹다 보니 토마토소스와 치즈 토핑의 심플한 맛과 푹신하면서도 고소하고 쫄깃한 도우의 식감이 어우러져 꽤 괜찮게 느껴졌다.

분명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스타일지만 불고기부터 새우에 치킨에 스테이크까지 뭘 또 올려볼지만 고민하는 토핑에 목숨 건 피자들에 질린다면 가끔 이런 심플하고 기본에 충실한 피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