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지상으론 성수동이지만 뚝섬역에서도 외곽에 위치해 성수역과는 거리가 꽤 있는 곳이다.
1988년부터 2대에 거쳐 운영 중이라는데 매장에서 세월이 느껴진다.
점심시간엔 주변 직장인들과 단골 어르신들, 맛집 SNS 보고 찾아온 사람들까지 뒤섞여 줄을 서는데 테이블링 시스템 같은 건 없다.
칼국수랑 보쌈이 주메뉴인데 1.5만 원짜리 보쌈 정식에도 칼국수가 작은 사이즈로 같이 나오기 때문에 보쌈 정식을 많이들 먹는다.
난 칼국수를 먹었는데 육수는 별로 진하지 않은 사골 베이스로 좋게 보면 담백하고 나쁘게 보면 좀 싱겁고 밋밋한 맛이다.
입맛에 따라 다르겠지만 난 후자 쪽이어서 양념간장의 도움을 받아야했다.
핫플로 유명해진 성수에 많이 남지 않은 노포식당이란 희소성과 자극적이지 않은 옛날 칼국수맛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