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서촌에 있다 몇 년 전 서대문역 근처로 넘어온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매장은 작은데 비해 찾는 사람은 꾸준해서 예약하고 가는 게 안전하다.
시그니처인 뇨끼랑 시금치 파스타를 주문.
뇨끼는 블루치즈 크림을 사용해 특유의 맛과 향이 느껴지고 특이하게 감자 대신 고구마가 들어간다.
고구마라 감자보다 단맛이 강한데 처음엔 맛있지만 너무 달아서 금방 물리고 느끼해지는 것 같았다.
감자처럼 쫀득하지 않고 물렁한 식감도 개인적으로 별로.
물론 단맛 좋아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선호한다면 마음에 들 수도 있다.
시금치 파스타는 오일 파스타에 시금치 올린 게 아닌 시금치 페스토로 만든 파스타인데 먹을 만은 했지만 다음에 또 간다면 다시 먹진 않을 것 같다.
이탈리아 레스토랑치고는 가격이 괜찮은 편이지만 그만큼 음식 양도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