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게임하기에도 바쁘지만 가끔씩 어릴 때 즐겨하던 오락실 게임이나 고전 게임이 그리울 때가 있다.
사실 고전 게임은 PC 에뮬레이터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PC로 하면 그 감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게 휴대용 레트로 게임기에 관심을 갖게 됐고 몇 개 구입하게 됐다.
RG 40XXV는 앤버닉에서 비교적 최근에 발매한 기기로 PS1까지는 크게 무리 없이 구동이 가능한 성능으로 오락실 게임들은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액정도 4인치로 휴대용 게임기 중에선 큰 편이라 나 같은 올드 게이머들도 노안 걱정 없이 즐겜이 가능하다.
사실 가로형인 40XXH와 고민을 좀 했는데 그립감은 40XXH가 좀 더 편하겠지만 레트로 감성엔 세로형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V 모델로 선택했다.
생각대로 장시간 플레이하기엔 그립감이 그리 좋은 것 같진 않지만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1~20분 정도 하는 용도기 때문에 불편함은 없다.
어릴 때 오락실 게임이나 PS1 이하 콘솔 게임들에 추억이 있다면 추천할만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