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봉양꼬치에서 리뉴얼된 양복점 성수점.
다른 마봉양꼬치 지점들도 양복점으로 바뀐 곳이 꽤 있는 걸 보면 프랜차이즈 전체가 리뉴얼한 건가 싶지만 여전히 마봉양꼬치로 운영 중인 곳들도 있어서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다.
어쨌건 메뉴 구성은 마봉양꼬치 시절과 거의 똑같고 맛도 그대로라 사 먹는 입장에선 상관없고 인테리어도 큰 차이는 없지만 좀 더 넓고 깔끔해졌다.
양 등심꼬치는 등심치고는 기름이 많고 식감도 왕꼬치랑 큰 차이가 없어서 8천 원이나 비싼 값어치를 못한다.
두 번째 방문.
여전히 양꼬치가 시즈닝 된 상태로 나오는 건 마음에 안 들지만 맛은 괜찮고 꿔바로우도 좀 달긴 하지만 크고 두툼해서 좋다.
양복점 리뉴얼 후 세 번째 방문.
맥주를 주문했더니 예전엔 없던 아이스 버킷에 맥주를 담아주는데 한 병씩 여러 번 시킬 필요 없이 꽂아 놓고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맛은 괜찮지만 여전히 사람 많고 시끄러워서 대화 나누면서 먹긴 힘든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