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 지는 꽤 됐는데 처음 사 먹어봤다.
항상 한적하고 장사가 잘 안 되는 편인데 아주머니는 친절하다.
왕고기만두는 왕만두라고 하기엔 크기도 작고 속도 빵빵하지 않고 고기도 많이 안 들었다.
매운김치만두는 맵기는 매운데 그냥 맵기만 하고 김치맛은 거의 안 난다. 피 얇은 것만 마음에 들고 맛없음.
생활의 달인 같은 거 내세우는 집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가 딱 그런 케이스로 요란하게 광고해 봐야 결국 프랜차이즈고 괜찮은 냉동 시판 만두보다 나을 게 없는 맛이다.
만두가 만족스럽지 못해서 진비빔면 하나 끓여서 입가심했다.
전부터 궁금했던 오키나와산 오리온 맥주.
쓴맛이 거의 없는 깔끔하고 가벼운 맛으로 취향에 따라 좋아할 수도 있고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요즘엔 일본 라거를 주로 마셔서 그런지 맛은 괜찮았지만 편의점 기준 한 캔에 5천 원, 3캔에 만 2천 원으로 다른 일본 맥주에 비해 가격이 비싼데, 그만큼의 메리트는 없는 것 같다.
가격이 좀 더 낮아지거나 할인 들어가면 다시 사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