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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JJ72 - JJ72 (2000)


처음 JJ72의 음악을 들었을때 곧바로 플라시보의 브라이언몰코가 떠올랐다.
또 어떤부분에선 매튜밸라미가 떠오르기도하고 그와중에 빌리코건의 대머리도 얼핏스쳐지나간다.
물론 의도한바는 아니겠지만 어느정도 위에 거론된분들이 들려주는 음악과 공통분모가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들이 누구누구의 아류로 그친게아닌, 치열한 시장에서 나름대로 자기자리를 차지했던데에는 다 이유가 있을터.
JJ72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비슷한부류의 동료들처럼 우울하고 감성적이며 때론 감정을 격하게 표출하기도하는 스타일이지만 한없이 땅속으로 추락하는 그런느낌을 주지는않는다.
오히려 하늘하늘거리며 날아오르는듯한 그런 느낌이며 꽤나 격하면서도 섬세하고 맑고 풋풋하다.
이 JJ72의 데뷔앨범에는 유명한 October Swimmer와 오케스트레이션이 너무 잘사용된 Oxygen, 그리고 내가 이 앨범에서 제일 좋아하는 Undercover Angel등이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