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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Maroon 5 - Songs About Jane (2002)



이 앨범을 처음 듣고 '대박이다!'를 외쳤던게 어느덧 5년이 넘어버렸다.
그 후 머지않아 이들은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고 급기야 '자미로콰이의 모든 히트곡을 모아놔도 이 앨범만 못하다'는 어느 이름없는 리뷰어의 글을 본 적도 있다.
물론 우스개소리로 받아들일 수 도 있지만 그만큼 이 앨범의 곡들이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건 분명하다.

지금은 대중들에게 잘나가는 팝그룹 중 하나 정도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지만 나의 경우 마룬5를 락밴드로 인식하고 접했었고(물론 그들은 지금도 여전히 락밴드다) 그런 위치에서 접근했을때 마룬5의 음악은 충격까진 아니더라도 꽤나 신선하고 참신한 것이었다.
락을 베이스로 펑키한 리듬과 흑인음악의 자유분방한 감성, 거기다 좋은 멜로디를 깔끔하게 입혀냈다.
물론 이들이 이때까지 없던 새로운 시도를 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실험적인 음악은 더더욱 아니었지만 일반적인 얼터/모던락 밴드들의 음악과는 분명 차별화된 것이었다.

Harder to Breathe로 시작해 This Love, Sunday Morning, She Will be Loved로 이어지는 히트곡들과 Must Get Out도 좋고 Sweetest Goodbye는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