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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aybia - The Second You Sleep (2002)



The Day After Tomorrow 를 듣고 너무 좋아서 찾아듣게 된 덴마크 밴드 세이비아의 데뷔작.
첫곡 7 Demons 부터 Fools Corner, The Second You Sleep, Still Falling, In Spite Of, Empty Stairs 까지 그냥 스트레이트로 쭉쭉 좋은곡들뿐이다.

음악적 코드는 브릿팝과 유사하나, 흔히들 말하는 북유럽의 정서라는것이 이들의 음악에도 서리어있고 이동네 음악의 특징중 하나인 멜로디라인이 전면에 부각되어있어 곡을 듣는순간 귀에 그냥 착착 감긴다.
앨범전체에 우울함과 애절함, 스산한 기운이 가득해서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은 눈물을 찔끔 흘릴정도이나..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겐 궁상 맞게 들릴 수 도 있는 그런 음악이다.(물론 난 이런 분위기 좋아한다)

멜로디가 워낙 비중이 크다보니 오히려 금방 질리거나 오래도록 들으면서 점점 우러나는 맛이 있는 음악은 아니지만 브릿팝이나 모던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어보길 권하고 싶은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