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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aind - 14 Shades of Grey (2003)



스태인드에 대한 얘기에서 항상 먼저 거론되는게 림프비즈킷의 프레드더스트다.
좋건싫건 스태인드는 나름 그바닥의 거물인 프레드더스트의 지원사격으로인해 이득과 손해를 동시에 보았고 이건 그들을 따라다닐 일종의 족쇄이기도 하다.

스태인드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전작 [Break the Cycle]은 하드코어임을 내세우고 있었지만 정작 이 앨범에서 가장 히트한 It's Been Awhile은 발라드라 봐도 무방한곡이었으며, 이곡이 1위에 오른 챠트도 모던락 챠트였다.
사실 얼터메탈/포스트그런지로 보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앨범이었고,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다고 생각한 앨범도 아니었다.
이런 대중들의 반응과 대세에 따른 영향이었는지는 모르지만 2년뒤 나온 정규 3집 앨범 [14 Shades of Grey]는 의심의 여지없는 얼터너티브메탈/포스트그런지 스타일의 음악을 담고있다.
첫곡 Price to Play로 시원하게 시작하긴하지만 바로 2번곡인 How About You에서 예상외의 모던락(!)을 들려주고 It's Been Awhile의 후속을 노리고 만든티가 역력한 So Far Away가 나오는데 이들의 예상대로 이곡은 이 앨범 최고의 히트를 한다.
그외에도 Zoe Jane에선 무려 어쿠스틱 발라드(?)를 시도하고있으며, 레인스탤리를 추모하며 앨리스인체인스의 흉내를 낸 Layne같은곡도 흥미롭다.
꾸준히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하는 좋은 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