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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미스터피자 떡앤닭


떡갈비 피자가 처음 나왔을때 이건 아니다싶어서 절대 사먹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런데 얼마전 미스터피자에 갔더니 이번엔 닭갈비 피자가 신제품으로 나와있네?
더 웃긴건 떡갈비 피자와 닭갈비 피자를 하프앤하프로 팔고있었다. 이름하여 '떡앤닭'
절대 안먹겠다고 다짐했었으나 신제품 피자 두가지를 한번에 맛볼수있다는 유혹에 혹하여 결국 모험을 선택 했다.
결과는 처참..
떡갈비 피자는 고기만 짭짜름하고 피자는 완전히 맹탕이고 닭갈비 피자는 더더욱 최악.
내가 지금껏 먹어본 피자중 최악의 피자 top3에 들어갈만한 맛이었다.
닭갈비라고해서 매콤하기라도 할줄 알았으나 엄청나게 달다. 게다가 파인애플 통조림을 뿌려놨는데 도대체가 닭갈비랑 파인애플이 어울릴거라고 생각을 한건가? 이건 피자가 아니다..
전혀 토핑재료들이 어우러지지 않는 맛이고 한마디로 피자가지고 장난질해놓은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다.
신제품은 만들어야겠고 딱히 떠오르는 아이디어는없고.. 그렇다고 장시간 다양한 재료를 조합해 제대로 새로운 피자를 만들생각도 없고.. 어차피 반짝 상품으로 생각하고 별고민없이 대충 이번엔 이거로 해볼까? 하는 마인드로 만들어낸듯한 음식.
먹는거가지고 장난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