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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옛골토성




원래 캠핑을 계획했으나 차라리 그돈으로 고기나 먹자로 변경되어 옛골토성 왕십리점으로..
지나다니면서 보면 항상 손님이 많고 참나무 훈제향기가 너무 좋아서 벼르고 있던곳이었다.
나도 그렇고 같이간 쨈과 친구들도 그렇고 오리고기를 썩 좋아하는것 같지는 않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갔을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아마도 오리고기가 소나 돼지고기보다는 건강에 좋다는 막연한 믿음과 참나무향기에 혹해서 간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문제는 밖에서 훈제하는 냄새는 끝내주는데.. 정작 고기에선 훈제향이 별로 나질 않았다는거다.
그리고 그동안 먹었던 훈제오리들보다 유독 껍데기가 많았는데 껍데기를 안먹는 관계로다가 생각보다 참 먹을게 없었다.
그래서 오리 다 먹고 추가로 소갈비살을 시켰는데 이것도 숯향은 거의 안나고 양도 적더라. 맛도 그저그렇고 이게 어딜봐서 바베큐인지..
그냥 삼겹살이랑 목살사서 캠핑갈껄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