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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어쌔신크리드 : 브라더후드


주인공 에지오


전투능력은 먼치킨 수준


인파속에 몸을 숨기면 노출되지 않는다


현실세계 주인공 데스몬드


레오나르도 다빈치


콜오브듀티등에서 흔히 접할수있는 미션들도 있다


'나 암살자요'라고 써붙인듯한 포스


로마전경


암살자의 매너


똘마니들을 양성할 수 있다.(브라더후드!)


똘마니들을 소환한 모습


길보다는 지붕위로 다니는 시간이 더 많다


게임의 배경인 로마 지도


후반으로 갈수록 말을 이용한 이동이 잦아진다


주인공은 뒷태가 더 멋진법




사실 어쌔신크리드 1편은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게임자체로 놓고 봤을때 지루한 미션반복과 단조로운 게임진행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게임이었다.

하지만 2편에서 상당부분이 개선되었고 브라더후드에 와서는 거의 완성형의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의 전투능력 자체는 사기유닛수준이지만 미션의 진행이 단순히 그냥 죽이는것이 아니기때문에 발각되지않도록 잠입을 하며 긴장감을 느낄수있고 기존의 미션받음->수행->완료의 반복패턴에서 벗어나 좀 더 다채로운 게임진행이 가능하다.

메인스토리라인 외에도 수많은 사이드퀘스트가 존재하고 그에따른 보상들로 잔재미를 주며 그것들이 각각 따로 동떨어진 느낌이 아닌 메인스토리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상당히 짜임새 있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1편부터 호평을 받았던 전투모션은 더 다양하고 화려해졌고 빠르게 치고 빠지는 전투스타일이 싫다면 묵직한 투핸드웨폰을 사용할수도 있다.(물론 암살자 컨셉과는 다소 안어울릴수도 있지만)
또 적을 처치한후 루팅이 가능하고 추가된 돈과 상점으로 RPG게임의 수준에는 많이 못미치지만 아이템을 구입하고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요소가 가미되었다.

그리고 브라더후드라는 부제에 걸맞게 암살단을 꾸릴 수 있게 되어 신입 암살자들을 받아서 미션을 수행시키거나 전투에 도우미로 사용할수있고 그로인해 경험치를 획득하고 성장시켜나갈 수 있게 되었다.

워낙에 주인공인 에지오가 강력해서 크게 도움은 안되지만 암살단을 키워나가는 재미요소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부분이다.

게임의 무대가 로마로 한정되어있지만 게임내에 적지않은 던전이 제공되고 이 던전들에서는 전투보다는 길찾기 위주의 퍼즐적인 요소들로 꾸며 로마시내에서의 액션위주의 진행과는 또다른 다른 재미를 준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이런 툼레이더식 점프&기어오르기 스타일의 길찾기 진행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난이도자체가 그리 어려운편이 아니라 곁다리로 즐길수 있는 수준이다.(만약 던전플레이가 취향에 맞지않는다면 패스해도 게임의 메인스토리 진행에는 크게 지장이 없다)

또한 로마시내의 마굿간,은행,대장간등을 구입해서 수입을 늘리거나 도둑길드,매춘부길드,용병길드등의 활용, 게임을 진행하며 수집한 아이템이나 미술품을 본거지에 장식할 수 있는 요소, 액션게임들에서 볼수있는 탈것을타고 슈팅을하는 서브미션등 상당히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해놓았다.


게임의 구성만으로도 이렇게 완성도높은 수준이지만 어쌔신크리드의 진짜 강점은 스토리에 있다.

유전자속에 담긴 조상의 기억을 체험한다는 참신한 발상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진행에 몰입하게 되고 또하나의 특징은 어쌔신크리드의 배경에 등장하는 지형들뿐 아니라 인물들중 상당수가 실존인물들을 바탕으로 재구성된것이라는점이다.

기본적으로 게임의 가장 큰 두 축인 어쌔신파와 템플기사단부터 실존했던 조직이고 교황을 지냈던 보르지아 가문의 핵심인물들과 레오나르도 다빈치, 니콜로 마키아벨리등이 등장하고 심지어 외모조차도 거의 비슷하게 게임내에 재현하고 있다.

때문에 실제역사와 꽤나 맞물리는 부분들이 있어 단순히 허구의 게임스토리 수준을 넘어 일종의 실제를 바탕으로한 음모론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점이 어쌔신크리드의 매력이다.
하지만 이런점때문에 게임에 좀 더 몰입할 수 있게 만드는 장점은 있지만 실존인물들의 출생과 사망일을 똑같이 맞추려하다보니 게임진행이 약간씩 어색해지는 단점들도 눈에 띄는게 사실이다.


몇몇 아쉬운부분들이 있긴하지만 브라더후드는 스토리나 게임성 모두 뛰어난 게임이다.

게임내에 첨가한 요소들이 많다보니 다소 밸런스 측면에서 문제가 보이긴하지만 제작자들이 이 게임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느낄 수 있다.

조만간 발매하게될 어쌔신크리드 3부작의 마지막이될 리벨레이션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