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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노리타


필리아


로즈감베



명동에 나가면서 사전에 물색해둔 노리타.

유명한집이라 20분씩 기다려야된다는 글들에 쫄아서 갔으나 토요일인데도 웨이팅없이 바로 입장.

아마 점심과 저녁시간 중간쯤을 노렸기 때문인듯.

올리브오일에 발사믹소스를 넣은 소스와 바게뜨가 몇조각 나오고 드디어 파스타가 나왔다.

필리아는 빠네파스타 같은건데 일단 가장 중요시 여기는 크림소스의 농도가 진해서 마음에 들었다.

새우도 큰놈들도 넉넉히 들어있고 맛있었다.

다만 파스타가 담긴 빵이 약간 페스츄리같은 기름기를 머금은 빵이어서 먹다보니 좀 느끼한게 있었다. 차라리 좀 딱딱하고 건조한 바게트같은류를 쓰는게 나을것 같았다.

로즈감베는 마른고추를 오일에 볶아낸듯한 매콤한 향이 나는데 소스도 걸죽한게 이것도 참 맛있었다.

소스가 일단 진하면서도 뻑뻑해지지않게 넉넉하게 주는게 좋았고 가격, 맛, 양 세가지가 모두 마음에 들었다.

다만 다른 파스타집들에 비해 면발을 좀 더 꼬들꼬들한정도로 삶아내는것 같으니 푹 익은 면발을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식감이 맞지않을수도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