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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Gamma Ray - Heading for Tomorrow (1990)


카이한센이 탈퇴 해버린 헬로윈은 음악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었고 이 변화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좋지 않았다.(핑크버블, 카멜레온같은 키퍼이후 앨범들도 좋아하고 명반이라 평하는 사람들도 있긴하다)

헬로윈의 변화가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간에 키퍼앨범에서 맛본 멜로딕 스피드 메탈을 계속 즐기고싶어하던 사람들에게는 감마레이가 유일한 대안이었다.
이 앨범에서 카이한센은 키퍼앨범의 연장선상에 있는듯한 음악으로 감마레이로 옮겨탄 많은팬들을 충족시켜주었고 보너스로 랄프 쉬퍼스라는 키스케에 못지않은 대박 보컬리스트를 세상에 알린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앨범이다.

헬로윈보다 더 헬로윈다운 음악이란 평가를 받기도했지만 이말이 과연 감마레이에게 칭찬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자기색깔을 갖추지 못했다는 얘기도 되니까말이다.

어쨌건 그당시 나를 포함한 많은사람들은 헬로윈 키퍼앨범의 여운을 이어가고싶어했기에 적어도 시기적으로 볼때 적절하고 긍정적인 앨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