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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그릴 타이

씨푸드 팟타이 (9,500원)

 

타이 스테이크 (12,000원)


왕십리 민자역사 빕스 옆자리에 있던 아이사누키 우동이 없어지고 한동안 비어있었기에 뭐가 들어오려나 했는데 그릴 타이라는 타이 요리점이 입점했다.

새로 생겼으니 어떤지 한번 방문.

들어오고 일주일 정도 지나서 갔었는데 오픈빨인지 대기자들이 좀 있었다.

메뉴는 팟타이랑 스테이크 몇가지로 심플함.

팟타이는 접시에 원하는대로 야채를 담아주면 그걸 가지고 볶아주는 방식인데 면 양이 좀 적다. 맛은 뭐 그냥저냥 평균적인듯.

스테이크는 달궈진 프라이팬에 올려진 고기를 원하는대로 익혀서 먹는 방식.

가격이 저렴한만큼 고기질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맛은 뭐 무난한편이었지만 다른부분에서 몇가지 문제가 있었다.

우선 처음 테이블로 안내를 받고 앉았는데 바빠서 미리 닦지 못했는지 앉은 이후에 종업원이 테이블을 행주로 닦는데 테이블위에 흘려있던 음식물들을 행주로 닦으며 집어내는게 아니라 테이블 밖으로 휙휙 날려보냄. 물론 날아간 음식물들은 바닥에 그대로 다 떨어짐. 별로 보기 안좋았다.

그리고 음식이 두번이나 옆테이블것이 우리 테이블로 잘못 나와서 직원을 불러 돌려보냈고 결정적으로 팟타이 야채 접시에 내가 담아 놓은게 직원들 실수로 다른 테이블로 나가버린것이다.

우린 그것도 모르고 왜 안나오나 기다렸고 내 야채 접시가 다른 테이블로 잘못 나간걸 뒤늦게 확인한 직원이 결국 임의로 야채를 담아서 우리 팟타이가 나오게 되었다.

물론 오픈 초기고 손님이 많아서 바빠서 그런것이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고 직원도 죄송하다고 응대를 했지만 이런 잦은 실수들이 이어지니 불편할 수 밖에 없었다.

편안하게 식사할 분위기가 못되었다는것.

다녀온 소감을 종합하자면 일부러 다시 찾아가서 먹고 싶은 생각은 안드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