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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고저스키친


치킨필라프


샐러드파스타


해물필라프


오이스터파스타


처음엔 서가앤쿡 짭 정도의 이미지였는데 이젠 왕십리에서 제법 유명해진 고저스키친.

왕십리, 한양대 근처에 보면 죄다 술집이나 싸구려 고깃집 아니면 곱창집 같은거만 있어서 더 희소가치가 생기지 않았나싶다.

하여간 익히 알려진대로 일단 양으로 기선제압. 파스타나 샐러드류는 그냥 좀 많네.. 싶은 정도지만 필라프는 진짜 후덜덜하게 많다. 사진상으론 그리 많아보이지 않는데 실제로보면 좌우로 펴놓은게 아니라 위로 밥을 쌓아놓은 형태라 엄청 많음.

그리고 필라프가 참 맛있다. 진짜 어디 볶음밥이라고 하기도 뭐한 볶다만걸 파는 집들도 많은데 제대로 달달 볶아 나오고 간도 짭짜름한게 내 입맛에 맞는다. 무엇보다 핵심은 마늘향인데 위에 뿌려있는 소스가 원인으로 보이는데 마늘향이 아주 강하게 나는게 굿이다.

간이 세고 마늘향 좋아하는 사람은 분명 좋아할 맛. 파스타도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한가지 아쉬운건 기본적으로 양이 2~3인분이다보니 둘이 가서 메뉴 두개 먹기가 부담스럽다는것.

물론 남은 음식 포장도 가능하지만 필라프 남은거 포장해서 집에서 다시 볶아 먹어보니 맛이 별로더라.. 그나마 파스타 같은건 포장도 애매하고.

아무튼 왕십리에 있어서 더 가치가 있는 집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