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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래퍼롤롤





왕십리 마리스꼬 자리에 마리스꼬 없어지고 생긴 래퍼롤롤.

희한한건 기존에 마리스꼬 가본 사람이라면 느끼겠지만 인테리어도 거의 그대로고 음식까지 비슷비슷하다는거다.

뭔가 마리스꼬랑 연관이 있는게 틀림없어보여 찾아보니 마리스꼬 대표랑 풀잎채 대표랑 합작해서 만든 새 브랜드라고.. 그럼 그렇지.

마지막 남아있던 왕십리점 망했으니 이제 마리스꼬는 접는가보다. 하긴 그동안 지나다니며 봐도 장사가 너무 안되더라. 자리 텅텅비고 웨이팅도 없고.. 내가 볼땐 음식은 나쁘지 않았는데 가격이 너무 비쌌다. 그 가격이면 다른데 갈데 많거든.

그걸 의식했는지 일단 가격은 마리스꼬 때보다 만원이상 싼 주말기준 19900원.(현재 오픈 이벤트중으로 17900원에 먹었다)

하지만 가격이 싸진만큼 전반적인 음식 질이 마리스꼬때보다 저렴해진 티가 확연했다.

이름처럼 롤이랑 스시 위주지만 스시 전문 뷔페라고 하기에도 뭣한게 밥맛이 너무 별로였다.

특히 골때렸던게 여긴 얼음이 없다. 내가 못찾는건가해서 종업원한테 얼음 없냐고 물어보니 없단다. 얼음도 제공안되는 뷔페는 처음봤다.

얼음이 없으니 아이스 커피도 당연히 못만들어먹고 그나마 커피 머신에 에스프레소는 아예 안나옴. 아메리카노만 눌러진다. 이것도 황당..

하여간 싼맛에 스시 미친듯이 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말리지 않겠지만 그외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