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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레오폴드 FC900R PBT 영문 측각 갈축

있어보이는 전용 택배박스


뽁뽁이를 아낌없이 둘러놨다


제품 박스


FC900R PBT의 구성품


측각의 깔끔함과 무광의 묵직한 느낌이 잘 어울린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


조금 밝은데서 보면 사진처럼 키캡과 하우징 본체의 색이 달라 보인다


초기 물량이 금방 나가버려서 갈축 재입고 되기만을 기다리다 힘들게 구입했던 제품이다.

지금도 레오폴드샵엔 갈축이 잘나가는건지 물량이 적은건지 모르겠지만 적,흑,청 다 재고 있는데 갈축만 품절 상태.

사이버틱 디자인이랍시고 요란하게 디자인한 게이밍 키보드들은 유치하고 LED역시 눈에 거슬리기만 하다고 생각하는지라 이 제품 보자마자 딱 내스타일이라 생각했다.

군더더기없는 심플한 디자인의 하우징과 번들거리지않는 무광 느낌의 재질감, 그리고 측각의 깔끔함까지 전부 내 취향에 맞았다.

사실 전작이었던 FC750R도 비슷한 이유로 마음에 들었으나 텐키리스 제품이었기때문에 풀배열 제품인 이 FC900R 출시를 기다렸던것이다.

기계식 키보드의 키감은 사람마다 워낙에 제각각이라 뭐라 평하긴 그렇지만 분명한건 PBT키캡의 느낌이 ABS재질보다 확실히 좋다는거다.

뭔가 보송보송한 느낌이 맘에 든다. 또 1.5mm의 키캡 두께도 타이핑을 조금 해보면 손끝에 전해지는 두께감이 확실히 다르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지만 딱 한가지 단점이 있으니 바로 키캡 컬러다.

분명 블랙이라 되어있는데 조금만 밝은데서 보면 키캡의 컬러가 블랙이 아닌 진한 네이비로 보인다.

컬러가 확실한 블랙이 아닌것도 문제지만 본체와 키캡의 컬러를 동일하게 맞추는건 완성도 측면에서 기본중에 기본인데 그게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것이 더 큰 문제인것이다.

디자인을 제품선택의 중요 요소로 놓는 입장에서 이부분은 꽤나 거슬리는 부분으로 공식제품 사진에는 분명 동일한 블랙으로 보이기 때문에 실물과 차이가 있는것이다.

레오폴드 제품이 중소기업임에도 마감이 좋다는 평이 많은데 사실 이런 문제도 마감에 포함되는것임을 잊지말아야 한다.

그러니 컬러나 디자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이부분을 염두에두고 구입하는것이 좋다.

그걸 제외하면 참 마음에 드는 키보드다.